[경인일보=김태성기자]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더욱 쾌적하게 가꾸기 위한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녹색공간조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도와 재단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내 녹색쉼터와 치료효과가 있는 숲을 조성하는 등 소외계층에게 자연과 복지가 하나 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이달초 시설별로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완료됐으며, 오는 10월까지 ▲광주 향림원 ▲ 안성 혜성원 ▲양평 은혜원 ▲남양주 호세아동산 ▲파주보육원 ▲포천 생수의 집 등 6곳에 초록환경이 제공된다.

재단은 시설 특성에 맞춰 '초록놀이터', '치료정원', '웰빙숲' 등을 조성해 그린복지 서비스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시설장애인 및 노약자, 영·유아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숲 조성이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외받기 쉬운 장애인과 어린이들이 자연을 접함으로써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