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성호기자]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인근에서 천안함보다 규모가 큰 선박이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이 사고지역을 살피는 과정에서 침몰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군의 수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의 의뢰로 사고현장을 조사 중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4시30분께 천안함 사고 발생지점 인근에서 길이 100m, 높이 5~10m 크기의 대형 선박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어군탐지기를 통해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선박이 발견된 지점은 해군이 발표한 천안함 사고 발생지점과 함미 발견 위치와 '1번 어뢰' 잔해물 발견 위치에서 반경 400m 인근 지점이다.
이 대표는 "조사과정에서 알고 있었다면 참고사항으로라도 발표를 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천안함과 관련해 국민들의 의혹이 커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잠수를 해 가라앉은 선박의 종류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발견된 침몰선박은 일제시대 침몰한 상선으로 추정되며 천안함 사고와는 무관하다"며 "이달 중 공개될 천안함 종합보고서에 침선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軍 수색능력 도마위
천안함 사고현장 또다른 침몰선 확인
입력 2010-08-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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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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