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김대현기자]수원시는 고(故) 심재덕 전 시장의 유족이 기증한 변기모양 사택 '해우재(解憂齋)'를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리모델링, 다음달 말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대지 1천994㎡에 자리잡은 해우재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80㎡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변기 모양의 구조에 3개의 화장실이 주거공간의 중심에 자리잡은 '화장실 박물관' 주택이다.
한국기록원은 해우재를 '국내에서 가장 큰 화장실 조형물'로 인증했다.
시는 새로 단장하는 해우재 1층에 우수화장실 수상작 자료 등 세계화장실협회와 한국화장실협회가 제공한 화장실문화 관련 자료와 유물을 선보인다.
2층에는 심 전 시장의 화장실에 대한 애착과 활동내용이 담긴 소장품과 흉상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해우재 뒤편 3천196㎡를 매입, 화장실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2011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심 전 시장은 월드컵축구 유치 운동을 벌이던 1996년 화장실문화 개선에 관심을 갖고 한국화장실협회및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열성적인 화장실문화 운동을 벌이다 지난해 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