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호기자]지난 주말, 강화도 인근 섬 해안에서 북한제 목함지뢰가 추가로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6일 오후 교동도와 석모도에서 각각 2발에 이어 7일 본도 창후리에서 1발 등 모두 5발의 목함지뢰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합참은 이 가운데 석모도에서 발견된 2발 중 1발만 지뢰로 확인됐고, 나머지 4발은 빈 상자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북한제 목함지뢰를 모두 91발 수거했다고 합참측은 덧붙였다.

합참은 임진강 등 일대에 대한 목함지뢰 수색·수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합참 관계자는 "큰 비로 하천변 갈대숲에 걸려 있거나 모래밭에 묻혀 있어 발견되지 않은 목함지뢰가 밖으로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