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오 경기북부 의장단협의회장이 "지방자치 본질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선출소감을 밝혔다.

[경인일보=동두천/오연근기자]"남북통일의 전진기지인 경기북부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11일 양주시의회 청사에서 열린 제41차 경기북부 의장단협의회에서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임상오(51·한)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경기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역량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의장은 "경기북부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규제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우선 제도적 측면에서부터 지방자치 본질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지역현안과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한 그는 "자치단체마다 서로 상충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지역이기주의를 최대한 배제하고 대화협의체를 마련해 돌파구를 찾는 데 의장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해보자고 결성된 의장단협의회가 서로 이해다툼으로 번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입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부권개발 초석을 다지는 역량있는 의장단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장단협의회는 부회장에 이정애(52·여·민) 남양주시의장을 선출했고, 감사 후보로 나원식(51·한) 연천군의장을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제42차 회의는 10월 11일 동두천시의회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북부 의장단협의회는 경기북부지역의 공통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이를 도 의장단 협의회와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