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전국의 폭주족 집결지와 이동로 등에서 특별단속을 벌여 폭주족 68명을 붙잡아 이 중 9명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단속 건수(221건)에 비해 69.2%나 줄어든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 비가 내린 데다 경찰 6천404명과 순찰차 1천579대 등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도심권 집결지와 이동로, 도주로를 원천 봉쇄한 결과 폭주족 출현이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3.1절 이후 주말 집중단속을 벌이면서 폭주 오토바이 107대를 압수하고, 오토바이가 폭주 행위에 다시 사용되는 것을 막고자 이 중 2대를 몰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인 만큼 사회적 위험성이 심각한 폭주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청소년 상습 폭주족에 책임경찰관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선도하고 교육청과도 협의해 재범방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15 폭주족' 68명 적발…작년 3분의 1
입력 2010-08-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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