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송영길 인천시장 취임 이후 시 도시계획위원들이 전면 교체됐다. 송 시장은 18일 새로 임명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개발위주의 도시정책을 지양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만들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위원은 총 30명으로, 공무원 3명, 시의원 3명, 민간위원 24명이다. 기존의 민간위원 24명 중 17명이 이번에 교체됐다.

시민단체 몫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고 상공회의소와 문인협회 등 지역 경제·문화단체 회원 8명이 위원회에 들어왔다. 나머지 13명은 전문가 집단으로 인천대와 인하대, 경기대 등 수도권 지역 대학 교수들로 채워졌다. 송 시장은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인천시가 지향할 도시계획의 방향은 신도시 위주의 인위적 개발이 아닌 주거유형 다양화를 통한 도시 균형발전"이라며 "도시계획위원들이 이점을 착안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첫 회의를 열고 '용현·학익 3블록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변경결정(안)'과 '서구 오류동 폐기물처리시설, 도로, 녹지 결정 (변경)안' 등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