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이달 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도는 22일 "지난달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도민의 8.6%인 99만6천815명이고, 그동안 증가 추세를 볼때 이달 말 노인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내 노인인구 100만명은 10년 전인 2000년 말 56만6천여명보다 76.7% 증가한 것이다.

도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노인인구가 2018년 160만9천명으로 늘어나고, 베이비붐 세대인 1955~63년생 도민 161만명이 노인인구에 편입되는 2023년에는 전체 도민 가운데 노인인구 비율이 14%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감소와 함께 노인 의료비 증가, 노인 자살·학대 등 노인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령화시대 대비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활기찬 노후생활 실현을 위한 대책과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방안 등이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나눠져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