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신용정보,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된 민원이 작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민원 1만5
천333건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 확대에 따른 카드 부당발급, 카드대금 부당
청구 등 카드관련 민원이 3천6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5배로 늘어났
다.

이에 따라 은행.비은행 분야 전체 민원에서 신용카드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
도 18.7%에서 36.5%로 커졌다.

또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신용불량자의 신용정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면
서 관련 민원이 304건에서 909건으로 3배정도로 늘어났다.

증권.투신 관련 민원에서는 시세조종 제보, 질의 등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
련된 민원이 71건에서 164건으로 131% 증가하는 등 감독당국의 계속된 불공
정거래 척결의지가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생명보험 분야에서는 보험금 지급의 면책 여부에 대한 민원이 416건으로
111% 늘어나고 리베이트 등 모집질서 문란행위와 관련된 민원이 91건으로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