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 지방선거에서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이 4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연령대별 투표율은 19세 47.4%, 20대 41.1%, 30대 46.2%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지방선거 때보다 1∼10% 가량 높아진 수치이다. 당시에는 ▲19세 37.9% ▲20대 초반 38.3% ▲20대 후반 29.6% ▲30대 초반 37.0% ▲30대 후반 45.6%를 기록했다.

   또 2008년 총선과 비교했을 때에도 7∼15% 높아진 것으로, 당시 투표율은 ▲19세 33.2% ▲20대 초반 32.9% ▲20대 후반 24.2% ▲30대 초반 31.0% ▲30대 후반 39.4%의 분포를 보였다.

   김 의원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등장으로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젊어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변했다는 인식을 젊은층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