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이경진기자]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의 '도우미' 역할을 할 '경기 제2기업지원센터'가 내달 포천에서 문을 연다. 2003년 의정부시 호원동에 중기센터 북부지소가 개소된지 7년만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6일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제2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내달 1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2기업지원센터는 가평과 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 등 북부지역 10개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이 지역은 섬유, 피혁, 가구, 식음료 등 4대 산업이 밀집돼 있고, 문화와 LCD산업이 태동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도내 5인 이상 제조업체의 21.6%에 이르는 7천909개사가 가동중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이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그동안 1팀 5명으로 운영되던 북부지소를 ▲사업지원팀 ▲특화산업팀 ▲마케팅지원팀 등 1본부 3개팀 20명으로 대폭 강화했다.

특히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지원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예산 확보에서부터 직원 배치, 수출과 제품 판매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인 'G-Fair 2010'과 '해외시장개척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이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의 소외감을 없애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부지소에서 제2기업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대표 중소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