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27일 `8.8 개각'에 따른 고위 공직자 후보 가운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관광, 이재훈 지식경제 장관 내정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4명에 대해 `부적격'으로 결론 내리고 자진사퇴와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진당은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해선 `인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인준 무산을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야당과 공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라는 중책을 감당하기에는 함량미달일 뿐 아니라 거짓증언 등으로 공직자로서 기본적 윤리의식이 결여돼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 신 내정자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부인의 위장취업 등으로 도적적으로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했고, 이 내정자도 쪽방촌 투기, 재산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부적격 사유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조 내정자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천안함 유족 비하발언 등으로 경찰총수로서 언행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선진 "김태호.신재민.이재훈.조현오 부적격"
입력 2010-08-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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