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금융기관 최초로 지금까지 현금으로만 받아오던 보증료를 신용카드로 수납키로 결정했다.

4일 신보는 신용카드 수납과 관련, 전산처리 절차를 개발중에 있으며 사용도가 높은 대형카드사와 가맹점 협의가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보증료 이외에도 신보의 현금수납 업무전반에 걸쳐 확대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보증이용 기업은 보증서 발급시 현금을 지참하지 않고도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보증료를 사전에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되고 카드결제일까지 보증료 납부연장의 혜택이 주어지게 됨으로써 보증이용 기업의 자금난 완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오수환 수원지점장은 “이번 조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계로 대폭 개선토록 함에 따른 대책의 일환”이라며 “사실상 카드 결제일까지 보증료 납기가 연장되는 혜택이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