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경인일보가 1일 창간 50주년을 맞아 신사옥 기공식과 함께 종합미디어그룹의 원년을 선포했다. 지천명의 기나긴 세월을 지내는 동안 오로지 공정무사의 정신으로 지역문화 창달과 정론직필에 이바지해 왔다고 자부하는 경인일보는 50주년 기념식의 현장에서 20여년간 정들었던 사옥을 허물고 20층의 신사옥 기공식을 가진 것이다. 50년 전 165㎡의 허름한 창고에서 태동한 경인일보가 이제 50년만에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독자들 앞에 또다른 100년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것이다.
마침 이날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전역에서 1천450여대의 대형 LCD 모니터를 통해 뉴스송출을 시작했다. 논현역 사거리와 서울역 충무로 등 서울의 심장부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 뉴스 속보와 동영상 정보를 이미 제공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제 경인일보는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보의 다양화 시대에 지방지로서는 처음으로 서울권역까지 진출함으로써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비상을 다짐한 의미있는 순간이다. 이는 어느 지방신문도 해내지 못한 한국 언론역사의 신기원으로도 기록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이같은 경인일보의 창조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경기 인천지역 1천500만 주민과 독자들을 주인으로 섬기며 '수도권 1등 신문'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경인일보의 수도서울 심장부 진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를 허물고, 사회 전반에 걸친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것이 수도권 대표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임무라는 것을 자임하고 경기 인천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자 미래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제 언론의 환경도 신문 방송이라는 고전적인 매체에서 모바일과 인터넷 매체의 신설로 빅뱅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같이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보 전달 수단의 다각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도 유익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려는 시대적 사명감에서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출발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볼 수 있다. 반세기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다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이 순간 경인일보의 새 역사는 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 속에 창조될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경인일보의 종합미디어그룹 원년 선포
입력 2010-09-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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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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