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경진기자]경기도는 4일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조각품 '라 팔로마(Las Palomas)' 제막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라 팔로마'는 '비둘기'란 뜻으로 평화를 의미하며, 6·25 참전용사이자 평생을 전쟁고아를 보살피며 살아온 미국인 조지 F. 드레이크(80) 박사가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조형예술가 세바스찬씨에게 제작을 의뢰, 보관하던 것이다.

도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 설치하는 것이 작품 의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해 드레이크 박사에게 요청했으며, 드레이크 박사가 이를 수용했다. 이 작품은 약 1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는 작품을 기증한 드레이크 박사와 세바스찬 작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로사스 주한 멕시코 대사, 토콜라 미국 부대사 등 외교사절과 6·25 참전용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