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광명/이귀덕기자]광명지역 유일의 대기업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조성되면서 소음과 악취 등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소하리공장과 시,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973년 문을 연 소하리공장은 현재 프라이드와 카니발 등 연간 35만대의 차량을 생산해 내고 있다.
주변이 대부분 농경지로 조성돼 있어 그동안은 공장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악취 등에 대한 민원이 거의 없었으나 지난 2004년을 전후해 공장 주변에 소하택지(주택 5천600여호 건설) 및 광명역 역세권택지지구(주택 6천600여호 건설)의 입주와 공사가 시작되면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700여세대 A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낮은 물론 야간에도 소하리공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도장용 페인트 냄새 등으로 생활에 적지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시에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다. 이 아파트는 소하리공장과 200m 이상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 민원이 발생해 소음과 악취 등의 발생이 얼마나 심한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말께 입주가 시작되는 1천300여세대의 B단지 아파트는 소하리공장과 불과 수십m 만 떨어져 있어 이곳의 민원도 예상되고 있다.
소하리공장의 한 관계자는 "소음이나 악취 등을 줄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키 위해 현재 용역이 진행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이를 토대로 시설설치 등을 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랐다.
광명 기아차 소하리공장 주변… 줄잇는 소음·악취 민원
대규모 아파트단지 속속 조성
입력 2010-09-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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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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