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재영·이경진기자]경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으로 지정된 고양시 원당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돼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6일 고양시 주교·성사동 일원 130만6천140㎡를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원당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원당뉴타운 재정비 촉진계획에 따르면 원당 뉴타운에는 2020년까지 주택 1만4천198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2천346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돼 4만9천497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용적률은 지역에 따라 232%∼251%로 건축되고, 설계경기 실사나 친환경건축물 인증 등을 받을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 용적률이 주어진다.

현재 13만9천220㎡에 불과한 공원·녹지면적이 22만9천379㎡로 1.6배 확대되고, 자전거도로 9.1㎢가 신규 조성된다. 또 1989년 준공돼 노후(안전진단 E등급)된 시청사 건물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원당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됨에 따라 앞으로 단위 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재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23개 뉴타운 사업이 추진중이며, 원당을 포함해 10개 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