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기록이 해제됐다가 다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이 9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
월 신용불량해제 사후관리기록 삭제자 153만5천760명 가운데 올해 7월까지
모두 9만6천761명이 다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

또 휴대폰 사용요금을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례는 지난 8월까
지 모두 29만7천330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9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9세 8만8천명, 40∼
49세 7만8천명, 50∼59세 2만2천명, 60세 이상 1만2천명, 20세 미만 289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지난 7월까지 등록된 신용불량정보 유형은 특수채권이 323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175만건, 대출금 165만건, 신용카드 67만건, 부도
17만건 등이었다.

이중 부도는 지난해말보다 1만7천건 줄어든 반면 특수채권은 55만9천건 늘
었으며 대출은 17만5천건, 신용카드는 8만5천건 증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