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추석 연휴기간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전국 176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156개 지점에 대해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귀성·귀경객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점의 관련 팀을 가동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와이파이 구축에 나섰다. 남은 20개 지점도 와이파이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무선인터넷이 개통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경부, 중부, 서해안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지방의 짧은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까지 와이파이가 구축된 만큼, 귀성객이나 여행객 등은 휴식을 취하면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휴게소 규모에 따라 와이파이 접속장치인 AP(Acess Point)를 1∼7개를 설치했다.
 
   KT는 또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10월까지 5대 광역시와 경부, 중부, 호남, 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 전국 84개시와 서해안, 남해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어서 휴게소뿐만 아니라 달리는 차 안에서도 와이브로를 통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에 고객들이 데이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의 기차역, 버스 터미널 및 공항 등에 'T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까지 서울역, 용산역 등을 포함해 귀성·귀경객들이 밀집하는 전국 주요 교통 시설에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미 부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광주역 등 주요 KTX 기차역 및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에 'T 와이파이 존'이 구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