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시흥/이영재기자]지난 7월 31일 시흥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4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께 시흥시 하상동 논둑에서 반 백골상태의 김모(43)씨 시신을 논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7월 31일 오후 11시20분께 시흥시 하상동 모음식점 앞길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윤모(28)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사건 현장과 김씨 시신 발견장소는 500m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발생 직후부터 연락이 두절된 김씨가 사건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있는 점과 시신의 상태로 미뤄 사건 당일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