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지난주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가 하락했던 경기지역 경매시장이 이번주에는 반등,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상승했다.

23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셋째주(13~17일) 경기지역의 아파트의 경매 3대 지표(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는 모두 상승했다. 유찰된 물건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인천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62건에서 60건으로 하락했고 낙찰률은 40.3%에서 41.7%로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전주 75.7%에서 79.6%로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4.9명에서 5.9명으로 올랐다.

인천지역 연립·다세대 진행건수는 전주 60건에서 62건으로 늘었으며 낙찰률은 33.3%에서 35.5%로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9.9%에서 77.1%로 감소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5.9명에서 5명으로 하락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454건에서 277건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낙찰률은 27.5%에서 37.2%로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주 73.9%에서 75.2%로 다소 늘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5.5명에서 6.3명으로 증가했다.

경기지역 연립·다세대의 진행건수는 전주 117건에서 129건으로 증가했다. 낙찰률은 44.4%에서 29.5%로 크게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68.4%에서 70.2%로 증가했고 평균 응찰자수는 3.2명에서 3.7명으로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남구 관교동 성지아파트 103동 1302호(전용면적 84.9㎡)로 한 번 유찰된 후 응찰자가 19명이나 몰려 감정가 대비 88.2%에 낙찰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중에서는 김포시 풍무동 서해아파트 209동 401호 (전용면적 108.6㎡)에 33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70%에 낙찰됐다. 두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49%까지 떨어져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다세대 중에서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덕산빌라타운 402호(전용면적 44.9㎡)에 16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92.7%에 낙찰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한솔리치빌5차 501호(전용면적 67.8㎡)가 세번이나 유찰된 후에 12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64.1%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