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여성부호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으로 6천47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은 27일 한국
의 50대 여성 부호를 선정, 발표했다.

에퀴터블은 지난 5월20일을 기준으로 상장.비상장 보유주식을 토대로 재산
을 추정했다. 2위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호암미술관장(4
천440억원)이 차지했으며 이 회장의 세 딸인 부진.서현.윤형(각 870억원)씨
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가의 며느리인 임세령씨도 160
억원으로 38위를 기록했다. 임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의 아내다.

유통업에서 신세계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영자 롯데백화점 부사장은 1천
41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또 김영식(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내.800억원), 박미나(구인회 LG그룹 창
업주의 손녀.770억원), 구연경(구본무 회장의 장녀.670억원), 구혜원(구평
회 LG그룹 창업주의 장녀.650억원)씨 등 LG그룹 일가 4명이 차례로 7~10위
를 기록했다.

이화경 동양제과 사장(11위.450억원), 전명옥 코코엔터프라이즈 부회장(22
위.240억원), 서지현 버추얼텍 부사장(30위.200억원),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42위.140억원) 등 13명이 기업에 직함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