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블로그와 각종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의 만 3세 이상 7만2천65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민의 인터넷 사용 실태 파악을 위해 가구별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SNS 이용 비율은 65.7%였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89.0%에 달했다.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을 사용했는지 여부로 구분하는 인터넷 이용률은 전체적으로 77.8%에 이르렀다.
 
   연령대별로 3~9세의 유아가 85.5%, 10~20대는 99.9%, 30대가 99.3%, 40대가 87.3%에 이르는 등 50대 미만 세대에 인터넷은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하루 평균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82.5%였으며, 이용시간은 일 평균 2.1시간, 이용 장소는 가정이 98.5%, 회사가 42.8%였다. 이용 목적으로는 자료 및 정보 획득이 91.6%, 여가활동과 커뮤니케이션 목적이 각각 89.1%, 88.4%였다.
 
   올해 조사 들어 최초로 공개된 권역별 인터넷 이용률을 보면, 수도권이 82.0%로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영남권은 74.3%, 중부 및 호남권은 각각 73.0%와 73.3%였다.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제주 지역 남아의 이용률이 90.6%로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 고령자 인터넷 이용률 1위는 울산과 대전지역 남성이 각각 43.0%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00년 1천904만명 수준이던 인터넷 이용자수는 10년 동안 두 배인 3천701만명으로 늘었으며, 이용률도 2000년 44.7%에서 2010년 77.8%로 33.1%포인트 늘었다.
 
   특히 40대의 경우 2000년 153만명(22.7%)에서 731만명(87.3%)으로 증가, 같은 기간 이용률이 43.6%에서 99.3%로 늘어난 30대와 함께 이용자 증가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2000년 26.3세에서 2010년 32.3세로 늘었다.
 
   인터넷 이용자의 64.3%가 인터넷쇼핑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이용률이 90.1%에 달했다. 주된 구매품목은 의류와 신발, 스포츠용품, 액세서리가 70.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바일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13.3%였다.
 
   인터넷 뱅킹 및 인터넷 주식거래 이용률은 각각 42.3%, 9.8%였다.
 
   전자책 이용률은 8.8% 수준이었으나 향후 이용 의사를 보인 이의 비율은 78.7%에 달했다. 38.6%가 추후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