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가장 비싼 산삼은 어떻게 생겼을까.

6일 한국산삼협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샤롯데홀에서 '백두대간 한국산삼 공개경매' 행사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10년근 이상의 장뇌부터 70년근 이상의 희귀 산삼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심마니들이 채취한 산삼 200여뿌리 67세트가 공개된다.

추정 가격이 최저 120만원에서 최고 1억여원에 이르는 산삼들은 협회 소속 12명의 산삼감정위원단이 제품의 신선도와 효능, 연령, 성분 등을 세세히 점검해 첨부한 감정서와 함께 출품된다.

협회측은 “북한 및 중국산 산삼을 철저히 배제하고 순수 국내산만 공개하며 채취한 지 오래됐거나 10년근 이하의 산삼도 일체 배제했다”고 밝혔다.

보통의 경매와 달리 낙찰자가 현장에서 대금을 지불하고 산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체 안전요원들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다.

한국산삼협회 전상훈 사무국장은 “작년 공개 경매 이후 산삼판매가 상당히 양성화됐다”며 “최근 중국산 산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산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