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문성호·정운기자]체력검정을 받던 인천지방경찰청 간부 경찰관이 쓰러진(경인일보 10월1일자 23면 보도)데에 이어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도 체력검정 도중에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5일 오전 10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천200m 달리기를 하던 경기청 경비과 소속 박모(44) 경위가 400m 트랙에서 마지막 3바퀴째를 돌던 중 쓰러졌다. 사고 직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박 경위는 현재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치안감 이하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윗몸 일으키기와 1천2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악력 등 4개 종목으로 체력 검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운동장에서 1천200m 달리기를 하던 인천청 정보과 소속 박모(54) 경위가 950m 지점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