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민선 5대에서 수도권 첫 기초단체장(인천 남동구청장, 동구청장)을 배출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구청장 취임 100일에 즈음, '진보구청장 5대 핵심 의제'를 6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제1의제로 "민주노동당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접종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우선 급식지원센터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고, 남동구와 동구에 사는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내년 1월부터 결핵 외 7종에 대한 무상접종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주민 참여 행정 실현 ▲일자리 지원센터 개설 ▲공무원 기본권 보장 노력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단계별 전환 등을 핵심 의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구정정책토론 청구제'를 도입해 지역 주민 누구나 중요한 정책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하고,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의 자주적 활동과 기본권을 보장하고, 공공부문 상시업무 기간제근로자를 매년 20%씩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남동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인천시 전체에 시민을 위한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낮게 소통하고, 더 높게 계획하고, 미래사회를 디자인하는 민주노동당과 진보구청장에게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