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4개 분야에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모두 200억원을 투입해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가칭 음성글로벌투게더)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가칭 희망네트워크) ▲장애인 인력파견회사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 등 4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음성글로벌투게더의 경우 외국인 이주여성이 특히 많은 충북 음성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현지 다문화 가족의 적응과 한국어 교육, 심리상담, 방과 후 과외지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서울·경기지역에 우선적으로 설립하고 광주와 전남, 충남 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희망네트워크는 삼성이 지난 20년간 사회공헌 차원에서 추진해온 아동 지원서비스의 역량을 활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직 교사, 교사 자격증이 있는 유휴인력, 심리상담 전문가 등을 고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동안 삼성이 정립한 교육지도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인력파견회사는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금융 및 제조분야에서 각 1개씩의 회사를 설립한 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거쳐 삼성 관계사에서 파견인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성균관대에 설치될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창업 아카데미는 4개월 과정의 교육을 거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