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사이트인 트위터가 수익 확대를 위해 광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사용자가 300만명에서 1억6천만명으로 폭증한 트위터가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대형 광고매체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트위터도 최근 들어 광고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는 광고사업을 총괄하던 딕 코스톨로를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했으며 광고업계의 연례행사인 '애드버타이징 위크(Advertising Week)' 올해 행사에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주에는 기업들이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자사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가 될 것을 제안할 수 있게 하는 '트위터 어카운츠(Twitter Accounts)' 서비스가 도입됐다.
 
   또 트위터에서 토론되는 주요 논제 리스트에 기업 광고가 뜨게 하는 '프로모티드 트렌즈(Promoted Trends)'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으며 트위터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광고도 가능해졌다.
 
   트위터는 내년에는 사용자들의 위치에 기반한 광고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료로 개설할 수 있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고객들과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는 상황에서 트위터가 내놓은 광고 서비스를 굳이 이용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기업들도 없지 않다.
 
   인터퍼블릭 그룹의 디지털 에이전시 '휴지(Huge)'의 파트너인 아론 샤피로는 "우리는 지금 당장은 트위터가 제공하는 패키지들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