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대현기자]올해로 47회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수원문화제에 7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만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은 내국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외교사절 및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로 자리 잡았으며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효자·효녀·효부 선발 등의 일부 행사는 수원시와 화성시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시민호응도가 낮은 행사를 과감히 통폐합해 2억5천만원 예산을 절감해 내실있는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새롭게 구성, 남녀노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에 직접 참여해 보니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러 가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성이 2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들과 행사 운영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