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주력제품인 참이슬은 지난 8월까지 출시 46개월만에 40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대기록을 달성했고 시장점유율도 53%의 놀라운 성과를 보였으며 전통주 ‘천국’과 매실주 ‘매화秀’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진로의 주력제품인 참이슬의 성공은 78년간 소주를 만들어 온 민족기업 진로의 기술과 신용에 대해 소비자의 믿음으로 얻어진 결과로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 및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금년도에는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는 참이슬의 대상국가를 더욱 확대해 수출목표액 8천만달러 달성과 함께 총매출액 1조1천300억원 및 시장점유율 55% 달성을 목표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한국의 주류업계를 이끌어온 진로는 지난 196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1998년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수출 5천만달러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00년 전세계 증류주 시장에서도 판매량과 판매성장률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세계 증류주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1998년에는 진로소주가 일본에 진출한지 20년만에 일본 소주업계의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 단일품목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첫 한국상품으로 기록된 것은 물론 2001년까지 4년째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로가 세계적 주류전문 메이커로 도약한 데는 우리나라 소주시장의 역사를 바꿔놓은 ‘참眞이슬露’의 힘이 컸다.

지난 98년 10월 국내 최초의 대나무숯 여과소주인 ‘참眞이슬露’는 기존 25도보다 낮은 23도로 출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소주시장을 저도소주 시장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참眞이슬露’는 지난해 2월 더욱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 22도의 리뉴얼 제품으로 재출시한데 이어 올해 7월 알코올 도수를 내리지 않고도 더욱 순수하고 깨끗한 맛을 지닌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참眞이슬露’는 출시 6개월만에 1억병, 9개월만에 2억병, 11개월만에 3억병이 팔리는 등 국내소주 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량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고 지난 8월까지 4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소주병 길이(20.7㎝)로 환산하면 서울 부산간을 967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둘레를 20번 돌리고 남는 거리가 된다. 양으로 환산하면 약 144만㎘로 코엑스 아콰리움 수족관을 626번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

진로는 창사이래 최대의 시장점유율 기록도 계속 경신하며 지난 99년 전국시장 점유율 38%에서 2000년 51.4%를 기록, 소주의 대명사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지난해에는 52.6%의 점유율(수도권 90.3%)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진로는 불로장생수로 대표되는 ‘국화水’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전통주 ‘天菊’을 지난해 4월 출시, 연말까지 36만상자가 판매되고 올해에도 월평균 7만상자가 판매되는 등 성공적으로 전통주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