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경진기자]경기도내 카드택시 보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경기도가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한·울산동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일선 시·군에서 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택시의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택시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 기기를 설치한 택시는 2만6천여대로 도내 전체 개인 및 법인택시 3만5천660여대의 73%에 불과하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4천760대), 고양시(2천763대), 용인시(1천409대), 남양주시(1천34대), 의왕시(324대)의 택시 전량이 카드결제가 가능하지만 하남시(319대), 동두천시(443대), 가평군(133대), 연천군(74대)은 카드결제가 가능한 차량이 단 한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신용카드 사용은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신용카드 포인트 등의 경제성을 제공하며 판매자에게는 올바르고 정확한 납세에 도움이 된다"며 "향후 카드택시 보급률을 더 높여 도민 편의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