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재해에 강하고 콩알이 굵은 데다 수량이 많은 다수성 콩 품종인 '연천3호'를 육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농기원은 2005년부터 경기지역에 적합한 콩 신품종 육종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국내에서 육성된 콩 품종 중 가장 수량 안정성이 높은 '연천3호'를 최근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농기원은 2년 동안 '연천3호'를 연천, 양평, 용인 등 3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성 검정시험을 수행한 결과, 품질은 대원콩과 비슷하면서도 수량은 350㎏(10a당 기준), 수량 변화 폭은 25.4㎏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기원은 12월 자체 직무육성품종 심의회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및 국가품종등재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의, '연천3호' 9t을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자율채종용 종자로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