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시공사라고 하면 단순히 '집이나 아파트를 짓는 곳' 정도로만 생각한다.
물론 도시공사는 주택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도시공사 업무의 일부분이다. ▲주택건설 이외에도 ▲맞춤형 산업단지 건설 ▲광교명품신도시 조성 ▲뉴타운사업 ▲서해안개발사업 ▲보금자리주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천편일률적인 택지개발에서 탈피,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가평 전원형 주거단지 등 소규모 특성사업에도 도전한다.
또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산업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김포양촌과 장안 첨단산업단지, 파주LCD단지 등 도내 12개 지구에 조성 중이다. 기업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마련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광교명품신도시 건설도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세계 수준의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도시 콘셉트와 글로벌 디자인으로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신도시 중심의 공간설계를 통해 행정타운, 호텔, 비즈니스파크, 호수공원, 에듀타운 등 특별함과 독특함을 모두 갖춘 행복도시로 꾸미겠다는 것이 도시공사의 생각이다.
도시공사는 경기뉴타운의 총괄사업관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지역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터, 쉼터,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뉴타운 조성에 전력하고 있다. 광명지구, 고양 능곡지구, 남양주 덕소지구, 의정부 가능지구 등 뉴타운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 주택과 도시기반시설까지 확충하는 종합적인 '도시재정비사업'이다.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도 도시공사의 주요 사업이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지역에서 교통인프라와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남양주 진건지구는 2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가운데 최대 물량공급지다.
도시공사는 추후 진건지구와 인접한 지금지구를 통합,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도시공사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을 꾸미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환경친화사업을 통해서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도시개발이라 하면 생각나는 '자연을 해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단순한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이라는 브랜드 역시 '모든 사람들이 자연의 일부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새로운 주거공간을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산을 휴식 공간으로 바꾸는 공원 조성사업, 하수처리시설과 같은 환경친화사업을 통해 도민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바로 도시공사인 셈이다.
이한준 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1997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이 복리증진을 위해 창립한 도시공사가 이제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인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도시공사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임직원과 하나돼 '투명경영' '고객경영' '성과경영' '화합경영'을 실천, 도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