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다소 낮아지겠으나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22일 학계.연구기관 주요 인사를 초청한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 하반기 경기가 연초 전망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내년 성장률도 5%대를 유지하는 등 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물가는 임금 상승세가 높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여파가 지속되는데다 내년에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 있어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한은은 우려했다.
이와함께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지속돼 통화 총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상황을 보여주는 '동태적 금융상황지수'는 지난 2분기 92.9, 3분기 92.7에 이어 4분기 92.5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돼 금융 여건은 긴축되지 않은 채 완화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은은 예상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김효성 상근부회장, 중앙일보 경제연구소 노성태소장, 홍익대 박원암 교수, 서강대 조윤제 교수, 연세대 조하현 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합>연합>
한은 "내년성장 나빠지지 않을것"
입력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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