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올들어 3.4분기까지 순이익이 1조5천129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1조6천270억원에 비해 7.0%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충당금 적립전 이익도 3조1천99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3조2천591억원에 비해1.8%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3천489억원으로 2분기 4천918억원에 비해 29.1%나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이날(현지시각 24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ROA(총자산수익률)는 1.27%, ROE(자기자본 순이익률)는 20.09%,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02%,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35%를 각각 기록했다.
3.4분기까지 고정 이하 여신은 3조8천750억원으로 지난해말(4조147억원)에 비해 3.5% 감소했으나 지난 상반기까지의 3조5천492억원에 비하면 다소 증가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3.02%로 지난해말의 3.56%에 비해 0.54%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 상반기까지의 2.89%와 비교하면 약간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 1분기 2.29%, 2분기 2.45% 등에 이어 3분기에는 3.01%로 늘었으며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은 1분기 8.52%, 2분기 9.03%에서 3분기에는 11.18%로 크게 늘었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가계대출 연체율을 줄이기 위해 필요시 단기연체 관리업무영업점 확대, 담보대출도 신용평가모델 적용, 담보가격 3억원 초과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 추가 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또 전산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PB(프라이빗뱅킹) 시범점포 운영, SOHO(소규모자영업자)팀 개설, 일반점포 이전.통폐합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아울러 방카슈랑스업무에 있어서는 풍부한 고객기반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행초기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 국내 최대 은행 위상에 맞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연합>
국민銀 3분기까지 순이익 1조5129억원
입력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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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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