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헌 문제와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의제에 대해서도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질문만 받아야 하는데 (질문자)존중하는 의미에서 대답하겠다"고 전제한 뒤 평소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그는 행정구역 개편 및 선거구제와 관련, "행정구역 개편은 대한민국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구역은 110년 전 만들어진 것이고 그때는 농경지 중심이었으나 지금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행정구역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호남에서도 다른 당의 정치인이 좀 나오고 영남에서도 반대되는 당에서 나올 수 있어야 정치가 전국의 의견을 골고루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직접 주도할 생각은 없으며 중심은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국민과 여야가 이해를 갖고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헌, 정부가 주도할 생각 없다"
행정구역·선거구제 변화엔 '동의'
입력 2010-11-04 01:57
지면 아이콘
지면
ⓘ
2010-11-04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G20 환율가이드라인 합의"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