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은 "계양구 서운동에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 5일 '계양구 주민과의 한마음 대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곳에)산업단지가 만들어져 아파트형 공장 등이 들어서서 기업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계양구는 서운동 일원 46만2천151㎡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인천시에 건의하고, 산업단지유치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내년 상반기 진행할 방침이다.
송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계양산 반딧불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내비쳤다.
송 시장은 "수도권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지역은 계양산이 거의 유일하다"며 "이 반딧불이를 활용, 수익구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최근 계양지역에 집중된 침수피해 재발방지 대책 수립 문제와 지역내 주차장 확보문제, 용종동 터미널 부지 문제, 농업기술센터 이전 문제 등의 조속한 해결을 건의했다.
송 시장과 함께 배석한 담당 실·국장들은 이 같은 주민들의 건의를 듣고 사안별로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계양은 (나의) 정치적인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계양은 물론, 서구와 부평 등 인천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