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경기도가 제안해 추진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의 GTX 사업 추진이 정부의 지원아래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노선도 참조
7일 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2020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철도시설 투자계획(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GTX 3개 노선을 포함시켰다.
도는 국토해양부가 이미 한국교통연구원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여서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3개 노선의 동시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토부는 빠르면 내달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4월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총 연장 174㎞의 3개 노선 GTX 건설 계획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안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고 있는 중장기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에 GTX 4개 노선이 포함된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