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최규원기자]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5곳 가운데 하남 감일, 인천 구월, 서울 항동 등 3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18일 시작된다. ┃표 참조
이들 지역의 3.3㎡당 추정 분양가는 지역·평형에 따라 주변 시세의 75~90% 수준인 850만~1천5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11일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뒤 18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예약분은 하남 감일 2천877가구, 인천 구월 1천481가구, 서울 항동 400가구 등 총 4천758가구며, 유형별로는 분양 2천337가구, 임대 2천421가구(10년 임대 1천449가구, 분납 임대 972가구)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에는 광명·시흥지구와 성남 고등지구가 제외된 것은 물론 민간 중소형 분양시장과 경합을 벌이지 않기 위해 84㎡형도 제외되면서 1, 2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배정됐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국민은행이 조사한 주변 시세의 75~90% 수준으로 하남 감일 60㎡ 이하 990만원, 74㎡형 1천50만원, 인천 구월 60㎡ 이하 850만원, 74㎡형 860만원, 서울 항동 60㎡이하 950만~970만원, 74㎡형 980만~990만원이다.
임대주택은 74㎡가 기준 보증금 8천200만~1억원, 월 임대료 34만~38만원으로, 주변 전세값의 75~85%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기관 추천 물량을 제외한 특별공급분 2천356가구는 18~22일, 일반공급분 1천576가구는 23~25일,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기관 추천 특별공급분 826가구는 25~26일 신청받는다. 인터넷(http://www.newplus.go.kr)과 현장(인천 1곳, 서울 2곳) 접수를 병행하며, 지구·유형·평형별 구분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전예약에서 제외된 광명·시흥지구는 조만간 사업계획을 확정해 연말에 선정할 4차지구 2~3곳과 함께 내년에 사전예약을 받고, 성남 고등지구의 경우 지자체가 사업을 계속 반대할 경우 정부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