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정원·이호승기자]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 김학용(안성)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 등 경인출신 여야 의원 4명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평가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 의원은 올해까지 여섯 차례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3명은 2년 연속으로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기록'도 세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 의원은 저소득층 문화바우처 사업 통합, 유선전화요금 인하 정책 등과 함께 피감기관들의 예산낭비 등을 신랄하게 추궁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김 의원은 국감에서 식품안전 문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집중 조명했으며, 지식경제위 소속 홍 의원은 중소상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민주당 국감 상황실장으로 활동하면서도 국토해양위·운영위 등 2개 상임위에서 모두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2관왕'을 기록했다.

한 의원은 "국감을 통해 제기된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개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지적한 사항이 고쳐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했으며, 홍 의원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도 "국민을 위한 현장 의정활동을 펼친 것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 더 노력하라는 당부의 채찍으로 생각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국감 우수의원 시상식은 오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