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선회기자]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감사관실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제대로 시정조치하지 않아 도의원들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다.
18일 경기문화재단에 대한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재구(민·부천5) 의원은 "재단이 일부 직원들을 특별채용하면서 필기시험을 생략한 채 서류와 면접으로만 전형을 하거나, 승진시험 없이 계약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2008년 경기도 감사관실로부터 해당직원을 감봉, 견책토록 지시받았는데 재단측은 임의로 이들을 훈계, 주의로 감경처분했다"며 재단의 인사·양정규정을 문제삼았다.
류 의원은 또 "2008년 감사에 대한 조치미흡으로 감사관실로부터 올 5월에 다시 강한 징계를 내릴 것을 시정요구받았는데도 아직까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도의 지시사항을 무시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재단의 인사규정과 공무원의 인사규정간에 차이가 있어 도의 지적사항을 그대로 수용하는 데는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판단돼 해당 직원의 징계를 경감한 것이며, 이달 말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감사실 지시사항 무시
문화관광위 행감서 '직원징계 임의 감경처분' 질타
입력 2010-11-1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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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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