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고용 인력난 극복을 위해 경기기술학교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의 한나라당 금종례(화성2·사진) 의원은 8대 도의회의 확실한 블루칩이다. '섬세한 카리스마'라는 별명이 붙은 금 의원은 따끔한 지적후 따뜻한 대안 제시로 합리적 의정 활동의 모범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 의원은 지난 19일 진행된 경기기술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기술학교의 미온적 행정을 질타하는 한편, 새로운 산학협력 방안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금 의원은 "도가 전액출자해 설립된 기술학교가 15년전과 비교해 변화없이 수동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전체 중소기업의 30% 이상이 소재한 도내 기업들의 고용 안정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기술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경제단체와 기업체, 산학이 협력해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교육과 초급기술자를 고급인력으로 육성해야 기술학교의 설립취지를 살릴 수 있다"며 "현장과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운영으로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중도 퇴직자를 위한 단기 교육과정운영으로 재취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기술학교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용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발굴해 적극 홍보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