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구 한국통신) 주요 사옥의 경비업무 수탁관리를 주목적으로 347명의 KT 명예퇴직자(청경과 방호업무퇴직자)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한통에스엔시(주)(대표이사·한수도·www.ktsnc.co.kr)는 국내 종업원 지주회사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2000년 12월11일 설립돼 오는 12월이면 창립 2주년을 맞는 한통에스엔시(주)는 그동안 KT의 민영화에 대비한 사업 확보와 고부가가치 수익사업 전개를 위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시설경비 외에도 기계경비와 특수경비업 등에 진출하는 등 단순보안경비를 탈피한 첨단경비부문의 입지확보와 시장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설물유지관리업과 정보통신공사업, 위생관리업 등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일관, 올해 매출목표액인 316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말 현재 종업원수가 1천261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한통에스엔시(주)는 최초 자본금 4억원(발기인 출자)으로 설립된 이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2회에 걸친 사내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40억원으로 증대시키는 등 전사원의 주인의식과 똘똘 뭉친 회사사랑을 토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한통에스엔시(주)의 이같은 탄탄한 성장배경에는 전 직원들의 '뭉쳐야 산다'는 단합된 마음과 '내가 바로 주인'이라는 분명하고 확고한 주인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신설기업인 이 회사가 앞으로 5년 내에 에스원과 캡스에 버금가는 첨단 전문경비회사로의 비약적인 발전을 장담하는 데도 주인의식과 단합정신이라는 두 가지의 핵심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한통에스엔시(주)는 설립 2년째를 맞아 내실 강화와 규모 확대 등 지속적인 발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설립 7개월째인 지난해 6월 첨단보안기술 연구개발부문의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에스엔시텍(주)를 100% 지분출자로 설립해 연구개발(R&D)에 주력, SI(시스템통합)와 TSS(토털시큐리티시스템) 등 방범방재시스템 개발분야에서 획기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인천 연수동 대림아파트와 전주 미송아파트 등에 로컬경비시스템인 WAS(Wireless Aparkment Security System)를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국내 기계경비 핵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택부문시장의 시장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올해 초인 1월에 KT 이외의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경비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시설물유지관리 및 정보통신공사업 등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조직규모 확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 제고, 지역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및 스피드경영 기반구축을 위해 전국을 3개권역(중부·동부·서부)에서 5개권역체제(수도권·중부·동부·서부·남부) 조직을 개편하는 등 경영합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빌딩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KT의 자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주)의 매각입찰에 참여해 경영권 인수에 성공, 기업성장 가속화의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기계경비업과 특수경비업 등 각종 공사업의 수주확대와 경비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의 ISO9001 인증취득, 코스닥등록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종업원 지주회사인 한통에스엔시(주)는 KT 주요시설 경비업무의 완벽한 수행과 책임경영 및 스피드경영 구축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체계 합리화 등을 통해 첨단경비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더불어 일하고 있는 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겸손하게 소개한 후 경영철학을 '더불어살자 주의'라고 밝힌 한수도 사장은 “프로정신과 친절로 무장한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21세기 경비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회사의 비전을 강조했다.
[향토우수 中企를 찾아 - 한통에스엔시(주)] 전사원 한마음 "모두가 주인"
입력 2002-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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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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