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경기도의회가 '쌀생산비 보장 및 쌀수급안정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천동현(한·안성1) 농림수산위원장이 제안한 이번 건의안에는 쌀 생산비 보장 및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는 당년 소비량을 초과해 생산된 물량을 연내에 전량 시장격리 조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과 생산비 보장을 위해 목표가격을 현실화하며,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에 타 작목 전환시 소득차액 지원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의안은 "지금 우리 농업인은 쌀 관세화 유예에 따른 쌀 의무수입 물량(MMA)과 계속되는 재고미 증가, 국민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 소비 감소 등으로 생산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를 불신하고 원망하는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들은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매입량 확대, 생산비 보장을 위한 목표가격 현실화, 쌀생산 조정사업 확대추진 등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 같은 건의안을 본회의를 통해 의결한 후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