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성/이명종기자]안성경찰서는 9일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여중생 A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0월4일 오전 1시께 안성시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입에 화장지를 넣어 질식해 죽게 하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거실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태어난 아이가 울자 부모에게 들킬 것을 우려해 우발적으로 아이 입을 화장지로 막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