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0일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는 미국과 중국이 이해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거듭 기대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로 예정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의 방중 기회를 통해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 결과 및 북한 지도부의 생각에 대한 중국의 평가를 전해듣기를 미국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공동의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역내의 안정을 원하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비밀리에 미얀마의 핵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보여주는 미 외교전문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버마(미얀마)간의 관계를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위험한 기술의 확산자로서의 북한의 과거 때문에 우리는 버마와 북한간 관계의 본질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