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하남/조영상기자]한나라당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하남시당협위원장·사진)이 16일 민생체험을 위해 1일 택시기사로 변신, 하남시를 순회했다.

이날 영업용 택시운전에 나선 이 사무부총장은 "시민의 손발인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하남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짚어보기 위해 핸들을 잡았다"며 운전체험을 통해 "택시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서민들의 애환과 지역발전을 향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고보조를 받는 버스와 달리 택시업계는 국고 보조금 지원이 없어 재정상태가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운전기사들이 사납금을 채우기 급급해 무리해가며 영업전선에 나서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무부총장은 택시운전을 위해 지난달 수원택시운송조합에서 실시한 필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뒤 교통연수원에서 16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9일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