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장철을 맞아 대형 할인점마다 김치냉장고 판촉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의 경우 초특가를 미끼로 내걸고 있으나 점포마다 가격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대형 할인점의 가격을 꼼꼼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5일 오후 본보가 이마트 수원점, 홈플러스 영통점, 까르푸 원천점, 킴스클럽 수원점 등 대형 할인점 4곳의 김치냉장고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 비교한 결과 가격차가 상당히 컸다.

특히 각 점포마다 초특가 미끼상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일부 품목에 한정돼 있고 모델명만 약간씩 다른 제품들이 많아 가격비교가 쉽지 않았다.

가장 가격차가 많이 난 제품은 만도 위니아 딤채 제품중 DD-C2205T(220ℓ)로 홈플러스 영통점은 144만원에 5만원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는데 반해 이마트 수원점과 킴스클럽 수원점은 162만원에 5만원상품권을 주고 있어 18만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 다맛 제품의 경우 이마트 수원점 SKR-1358WM(132ℓ·72만8천원+5만원상품권), 홈플러스 영통점 SKR-1368Y(132ℓ·79만8천원) 등 각 점포마다 냉장고 용량은 같으나 모델명만 약간씩 다른 제품을 취급해 가격비교가 어려웠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비교적 많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는 반면 반면 까르푸와 킴스클럽은 취급 제품수가 많지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