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올 한해 부동산 키워드는 '전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가 업계최초로 연간 부동산 관련 키워드 검색 순위를 조사한 결과 올 한해 부동산 관련 검색어 1위는 '전세'였고, 가장 인기 있었던 지역은 '강남'으로 조사됐다.

임대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속에 강남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자금여력을 가진 투자자들이 거래를 관망하면서 꾸준히 동향을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검색어 1위인 '전세'는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단어로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세 시장이 뜨거웠던 것을 대변했다. 전세 다음으로는 빌라, 월세, 임대아파트, 원룸, 보금자리 등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월 고정 수익이 가능한 임대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빌라, 원룸, 오피스텔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아파트보다는 소형 주거 상품에 관심이 많았고, 전세 물량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형·소액 주택으로 관심이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