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53.3%가 내년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하반기 30.6%와 2010년 상반기 39.0%에 비해 각각 22.7%p와 16.3%p 증가한 수치로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 52.7%에 비해서도 다소 늘어났다.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2.0명으로 2009년 하반기 1.1명으로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같은 기간 1.6명에 비해 0.4명 증가했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47.5%는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을 들었고 35.0%는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을 들었다. 또 25.6%는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를 위해, 나머지 11.9%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채용을 계획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의 경우에는 '적정 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가 75.6%에 달했고, '경기전망 불확실'(15.0%)과 '경영악화, 사업 축소'(14.3%), '높은 인건비 부담'(4.3%)을 이유로 꼽았다.